동암역 노점상인들, "SNS에 허위내용 글 올려"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동암역 노점상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31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동암역 노점상인 5명은 지난 30일 자신들에 대한 허위내용이 담긴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며 홍 구청장을 고소했다.

홍 구청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동암역 노점상인들이 정말 하루 벌어 사는 생계형 노점상들인가?"라며 "이들은 조직이 뒤를 봐주는 기업형 노점상이 대부분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홍 구청장이 기업형 노점이라는 근거 없는 내용의 글을 올려 동암역 노점상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진술을 받은 뒤 다음 주께 홍 구청장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평구는 민원에 따라 지난 5월 동암역 북광장 광장 정비사업을 마치고, 노점상인의 자진 철수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일부 노점상인들은 광장에 노점을 허용해 줄것을 요구며 영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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