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31일 문학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삼성 하우젠컵 2006’ 홈경기를 갖는다.

인천은 이날 전남을 맞아 지난 5일 전기리그 원정경기에서 당한 패배(0-3)를 설욕하고, 올 시즌 홈경기에서 7경기연속 무승(6무 1패)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다.

특히, 인천은 지난 20일 울산 원정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두고, 27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는 1-0으로 지다가 경기종료 직전 동점을 만드는 등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공격에는 컵대회 들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방승환과 박재현 등 신예들과 함께 셀미르, 라돈치치 등 용병들이 골 갈증 해소에 선봉으로 나선다.

미드필드진에는 아기치, 김치우, 노종건, 최효진 등이 노련미와 강철체력을 앞세워 중원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아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벼르고 있고 서동원, 서기복, 윤원일 등이 뒤를 받칠 예정이다.

수비진도 임중용, 김학철 등 노장 투혼에 장경진, 최병도 등 나날이 기량이 좋아지고 있는 신예들이 전남의 공격진을 꽁꽁 묶어 지난 경기에서 당한 3실점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컵대회 들어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지난 수원경기에서 막판에 동점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며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체제에 들어갔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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