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공연…‘버텀라인’과 한국 재즈 1세대

 

한 여름밤 재즈가 흐르는 낭만의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그 곳에가면 추억의 노래, 청춘의 기억들과 해후 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 송도 트라이볼은 오는 트라이볼 동네콘서트 ‘낭만인천, 음악에 빠지다(Incheon Romance, falling in music)’ 를 진행한다.

2014년 진행되는 ‘낭만인천’은 20·27일, 10월 5일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수십 여 년 동안 한 자리에서 자리 잡고 활동해온 인천의 여러 문화예술 공간과 함께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준비했다.

인천의 문화예술 공간은 지난 30년 동안 인천에서 재즈의 대중화를 선두해온 대표 재즈클럽 ‘버텀라인’ 시인, 소설가 등 다양한 장르의 인천지역 예술인들의 음악 사랑방 ‘흐르는 물’, 인천 밴드씬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인디밴드의 요람 ‘글래스톤베리 라이브 클럽’ 세 공간이다.

첫 번째 공연인 20일에는 재즈공연이 진행된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공간 ‘버텀라인’과 한국 재즈 1세대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출연진으로는 한국 재즈의 대부, 신관웅 재즈 빅밴드가 출연한다. 전통에 바탕을 둔 음악해석과 서정적이면서도 폭발하는 듯 열정적인 그의 연주는 수많은 재즈 팬들의 심금을 울려왔다.

인천의 역사거리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구 신포동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첨단 현대 도시로 알려진 송도 신도시를 문화예술로 이어내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거점형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인(단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와 장기적인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 DB 구축을 위해 트라이볼에서 오랜 기간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를 개최하는 글로벌 문화 도시 인천의 문화공간들과 함께 대회의 성공기원을 염원하며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인천의 공간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천의 문화예술공간을 소개하는 여행 작가 이하람의 공간 여행기와 작가 고영택의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공간 소개 영상이 함께 진행된다. 두 작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천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트라이볼 홈페이지와 유투브(www.youtube.com/user/IncheonRomance)에서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7일 진행되는 두 번째 공연은 록큰롤의 열기 가득한 무대다. R4-19, RNS, 4Hz, Black Medicine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쌈지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 및 홍대와 전국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천출신의 락 밴드가 모여 진행되는 두 번째 무대는 영국 락의 본고장 ‘글래스톤베리 락 페스티벌’ 처럼 2시간 반 동안 다양한 팀들의 ‘락킹(Rocking)!’ 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진행되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올드팝과 어쿠스틱 포크기타”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낭만인천’ 공연은 무료로 공연예약은 트라이볼 공식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760-1013~4 http://www.tribow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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