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증진사업은 저희 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혼자 힘으로는 해낼 수 없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함께할 때 효과가 커지죠. 인천건협 역시 인천시의 보건시책사업과 발맞춰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데 더 적극 나설 것입니다.”

새해 각 지부 순회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4일 오전 인천지부(남구 숭의동)를 방문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순형 회장은 인천 건협이 지역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건협이 이날 밝힌 올 계획은, 단순한 건강검진기관에서 벗어나 질병예방기관으로서 앞장서 나가겠다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인천 건협은 기초보장생활수급권자·노인복지시설 수용자·장애우·도서벽지주민 등 지역의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지난해 5천200명에서 올 6천300명으로 20% 이상 늘려 잡았다.

건협은 복지시설 수용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5개년 계획을 세우는 등 이같은 사회공헌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가암검진·성인병건강검진 등 공공사업도 인천의 경우 지난해 5만명에서 올해 6만3천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금연·절주를 권장하는 보건교육과 홍보도 확대한다. 군인 경찰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건강관리가 부족한 공공부문 근로자는 물론 의료혜택이 부족한 도서벽지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건교육을 할 예정이다. 터미널, 역 주변 등에서 열어온 금연캠페인도 더 자주 연다.

인천 건협의 김정현 사무국장은 “건협을 방문하면 시민 여러분은 금연, 영양관리, 절주 등 자기 건강관리를 위한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시민 건강을 지키고 증진하는데 건협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건협은 검진사업, 금연교육 등 기존의 핵심사업과 더불어 질병의 사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내실있게 운영하겠다”며 “인천 건협 역시 지역에 보탬이 되는 봉사 및 공헌활동을 활발히 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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