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플랫폼 초이스 바이브 무용단 공연

춤의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서로 닮기도 하면서 전혀 다르기도 한 남자와 여자. 전압으로 표현하자면 100W와 220W다. 100W와 220W는 격렬하게 부딪히고 포용하면서 사랑을 한다.

오는 28·29일 인천아트플랫폼 2014 공동기획 ‘플랫폼 초이스 Platform Choice’ 8번째 작품은 바이브 무용단(VIBE DANCE GROUP)의 ‘100W 220W’다.

‘100W 220W’는 인간이라고 하는 두 분류의 남자와 여자를 형상화해 말하고 있다. 서로가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는 수많은 카테고리 안에 ‘남자’ ‘여자’다.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복잡 미묘하다.

바이브 무용단은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 때로는 담담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조용히 지나가기도 하는 사람의 감정’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냈다. 젊고 역량 있는 단원들의 기량과 개성, 춤에 대한 열정이 빛나는 무대다.

‘100W 220W’는 이동형으로 진행된다.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뿐만 아니라, 舊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를 비롯한 근대 개항기 건물를 리모델링 한 창작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교육관, 전시장, 공연장 등 실내외 공간 곳곳으로 춤 무대가 펼쳐진다.

항상 진취적이고 실험적이며, ‘즐겁고 활기찬 춤’을 표방하는 바이브무용단은 2000년도 제 10회 전국무용제에서 인천 대표로 참가하여 ‘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2003년 제 12회 전국무용제에서 ‘은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760-100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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