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예회관 18일 ‘커피콘서트’

바로크 시대의 매혹적인 선율을 즐기며 작곡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는 색다른 콘서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 올해 여섯 번째, 6월 무대가 오는 18일 열린다.

독일에서 고음악과 오라토리오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국내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2006년 창단한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은 바흐의 ‘마태수난곡’ ‘칸타타’ 등을 연주하며 시대 연주와 학구적인 음악적 해석을 추구해 왔다.

한국합창페스티벌,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벌, 일본 쓰루고음악페스티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등 고음악 페스티벌 및 관련 학계의 초청연주회를 비롯 애호가들과 만나는 편안한 해설연주회까지 다양한 팬들에게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바흐솔리스텐서울은 마사아키 스즈키, 시기스발트 쿠이켄, 료 테라카도 등 세계적인 고음악 연주자들과 교류 역시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2010년 같은 이름 아래 창단된 바로크오케스트라와 함께 시대악기로 연주하는 ‘바흐칸타타시리즈’를 시작하여 음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 최고의 고음악 연주단체로 발돋움 했다.

이번 무대는 J. S. 바흐의 작품을 중심으로 바로크 시대 전반 작품을 연주하는 앙상블 바흐솔리스텐서울이 고(古)음악의 매력을 전달한다.

가극의 개척자인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바로크 음악의 거장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 협주곡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안토니오 비발디’의 작품세계를 친절한 해설과 함께 엿본다.

원전악기(곡이 작곡되었을 당시의 악기)로 그 당시에 쓰이던 연주법에 따라 몬테베르디의 ‘복 있도다’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6번 G장조’ 비발디의 ‘리코더를 위한 콘체르토 C장조’등을 연주한다.

곡의 템포와 기준음의 음높이도 그 당시의 것을 충실히 재현하기에 더욱 특별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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