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공항서 정의원ㆍ박혜림씨 연주 등 다채

(사)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후원으로 장애인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 홀 무대에서 예술단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장애인의날 특집 공연’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영종예술단 홍보대사 자폐성장애 피아니스트 정의원씨와 그의 친구인 첼리스트 고희민씨가 협연으로 안치환의 ‘내가 만일’ 및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을 선사한다.

플루트 연주자인 자폐성장애 2급 박혜림씨와 발달장애인 김지윤씨의 ‘퍼햅스러브(perhaps love)’, ‘상즐리제’ 연주도 이어진다. 또 발달장애인 박진현 군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색소폰으로 들려준다.

평강공주역 지적장애 1급 조희경씨와 온달왕자역 발달장애 청년 이재혁씨가 댄스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붐업행사 차원에서 앞으로도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장애인부모회 소속 기타연주팀 마음울림은 뇌병변장애 보컬 이기호씨와 함께 ‘나성에 가면’ 등을 노래한다. 이씨는 고교 졸업 후 집에 방치돼 심각한 상황을 겪은 뒤 문화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찾았으며, 수십 차례 무대활동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연주자 정미영씨의 찬조출연 무대도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카리나팀 소리스케치는 ‘라라라’ 등을 연주하며 사회통합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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