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펼치고 있는 출입국심사 브랜드인 ‘KISS(Korea Immigration Smart Service)’로 인해 인천공항 출입국 심사가 확 달라졌다. 모든 출입국심사가 이용자 중심으로 변화된 것이다.
가장 먼저 KISS 운동을 펼친 곳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관리소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는 지난 2005년부터 ‘KISS’의 일환으로 인천공항에서 3S(Smart, Speed, Smile) 운동을 펼쳤다.
KISS 운동이 전개되기 전만 하더라도 공항에서 출입국심사는 가장 큰 불편의 대상이었다.
출입국심사를 할 때 직원들은 딱딱한 인상에 웃지도 않았으며 긴 줄을 서고 기다리는게 일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KISS 운동이 펼쳐지면서 출입국심사에 큰 변화가 생겼다. 출입국관리소는 먼저 새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여권자동 판독시스템 등 최첨단 출입국심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출입국신고서 제출도 생략했다.
또한 입국과 출국으로 구분된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개편, 이동식 근무체계를 확립해 이용객이 많은 시간에는 심사 직원을 증원, 배치하는 등 고객 중심으로 모든 시스템과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는 직원들에 대해 서비스 교육도 실시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 출입국심사장에서 웃음띤 얼굴의 출입국심사 직원들을 만날 수 있으며 심사시간도 매우 빨라졌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의 강도 높은 혁신이 추진되면서 고객만족도에서도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05년 4분기부터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지난해에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및 혁신브랜드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또한 2007년 UN 공공행정사에 출품돼 1차 심사를 통과한 상태이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출입국관리 업무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것이 KISS”라며 ”KISS는 다른 나라의 출입국관리소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KISS 고객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혁신성과를 고객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