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커피콘서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16일 개최된다.

4월의 무대는 영화를 통해 예술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와 함께 동전의 양면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생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유지나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아픔과 고통, 절망적 상태가 어떻게 예술과 놀이의 뿌리이자 자양분이 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유지나 교수
미국에 끌려간 흑인 노예의 비애가 재즈와 블루스, 힙합 속에 담기고, 한국전쟁 이후의 절망적인 현실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여는 동력이 되었듯이 죽음을 마주한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로 살아가며, 이러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왜 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바베트의 만찬’ ‘써니’ ‘시저는 죽어야한다’ 등 오래도록 관객에게 사랑받은 명작영화의 주요장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유 교수는 울 국제영화제 운영위원과 서울영상위원회 이사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EBS ‘세계의 명화’ 등 여러 방송과 잡지를 통해 영화해설과 영화비평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화다양성 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 프랑스 학술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