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약사회는 서구 보건소와 함께 오는 4월부터 13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유해약물과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서구약사회 약사로 10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약물의 종류와 약물남용의 원인, 신체·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위험성, 진로교육과 병행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서구약사회에 따르면 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와 약물사용은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와 호기심, 자기통제능력부족, 부모나 친구의 약물사용 모방으로 인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오남용 약물로 사용되는 술, 담배 특히 ‘공부 잘하는 약’, 비만치료제에 쓰이는 마약류인 ‘살 빼는 약’ 등이 있다.

이런 약물을 과량 혹은 장기 복용했을 경우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많은 고통을 겪게 되며, 특히 청소년들은 성인과 다르게 약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용해 약물 사용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어렵고 중독되는 과정이나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경호 강사는 “교육을 통한 의식개선이 정신건강문제를 올바르게 접근하는데 있어서 최우선”이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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