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하역요금이 지난해보다 6.8%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만물류협회로부터 2006년도 항만하역요금 6.8% 인상을 위한 항만하역요금 변경인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만물류협회는 인천항의 평화적 노사관계 유지를 위한 재원마련과 인천항운노조원 및 하역사 노조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을 반영해 올해 항만하역요금을 전년대비 6.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항만하역요금 인상적용 취급화물은 인천항을 이용하는 각종 수출입화물과 연안운송화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왕(남양재)은 화물의 특성상 생산성은 낮고 재해 발생률(25%)은 가장 높아 장비현대화비용 10%를 추가해 16.8%로 인상하고, 자동차는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전용선을 이용하는 수출입차량에 대해서는 하역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올해 인천항 항만하역요금 변경인가는 해양수산부에서 항만하역요금 인상액을 재정경제부와 협의 조정한 결과에 따라 오는 3월쯤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항 하역요금은 물류협회가 당초 요구했던 6%에서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통해 4.5% 인상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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