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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후보는 개혁의지·도덕성 갖춰야”새정치연합 박호군 공동위원장
   
 


안철수신당이 ‘새정치연합’이란 당명으로 3월 말 창당을 예정으로 출범을 시작했다. ‘새정치연합’의 공동위원장이자 인천시당 공동위원장인 박호군 전 인천대학총장을 만나 ‘새정치연합’의 방향과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의 역할 그리고 그의 정치적 소신을 들어본다.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지향점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의 정치는 지역과 이념으로 갈라져있고 여야가 적대적인 대립관계에 있다. 이 모든 것을 풀고 지역과 이념 그리고 적대적인 대립관계를 떠나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정치,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 정치는 정치권에 맡기고 정치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을 안하게 하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새정치연합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 소통과 화합을 하는 정치, 막말하지 않는 정치, 포용과 용서를 하는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새정치는 새인물을 필요로 한다. 신당이 추구하는 새인물을 정의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새인물은 알려지지 않은 신인을 새인물이라고 규정하는 좁은 의미가 아니다. 넓은 의미로 자기의 전문적인 영역, 삶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항상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봉사하겠다는 의지, 그리고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겠다는 사람들을 새인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언제라도 환영한다.

-‘새정치연합’의 대중성 확보 방안은.

▲기존의 정당들도 대중성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당리당략에 의해 그리고 본인들이 추구하는 이념에 의해 대중성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방자치를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했다.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 안에서 삶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다. 지난번 있었던 창당 발기인대회의 경우도 소박하게 치렀으며 발기인들도 정치인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염원을 담는 정당으로 태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통해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인천시당 창당 일정과 시당에 직접 관여하는 분들에 대해서 밝혀 달라.

▲오는 3월 초에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발기인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당원모집을 할 계획인데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 형식을 취할 생각이다. 또한 늦어도 3월 15일 이전에는 창당할 예정으로 있다.

인천시당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박영복 전 인천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임종남 인천내일포럼 상임대표, 조용범 운영위원장, 김용재 전 인천시 의원, 강호민 인천요양병원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성으로는 김상지 위원 등이 있다.

이밖에 여러분이 참여하고 있지만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고 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 계시면 고맙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시장 후보 및 구청장 후보로 구상하고 계신 인물이 있나.

▲아직 창당도 안되었고 공천의 룰도 정해져 있는 바가 없다. 더욱이 안철수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이 대선 후보일 때 공약으로 기초의회의 경우 정당공천제 폐지를 내세웠다.

공천제 폐지가 현재까지는 공통된 의견이나 국회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4일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인천시장 후보의 선정기준은 무엇인가.

▲후보를 선정하려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지역의 여론과 출마예정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정치를 하고자 하는 개혁의지가 있는지, 살아온 여정에서 타인의 모범이 되었는지 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지난번 안 위원장이 밝힌 대로 최소한의 4가지 자격요건은 갖춰야 할 것이다. 그 4가지는 ▲개혁의지 ▲도덕성 ▲본인의 역량(지자체에 적합한 인물인가) ▲주민들의 지지이다. 이 4가지 부분을 공심위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자가 여러 명이거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경우에는 상향식 공천이나 경선 같은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준비단계라 명확한 공천심사기준은 결정되지 않았다.

-위원장님이 인천시장 후보로 직접 참여할 의향은 있으신지.

▲인천에 대한 애정은 누구 못지않다고 자부하고 있다. 인천의 역사는 100년 전 대한제국 시절부터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근대화 역사와 같이 한다. 인천은 근대화의 시발점이었다. 앞으로도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를 견인하는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인천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갖춘 적임자가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용의가 있다.

-인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인천시의 부채일 것이다. 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자체 전체 부채가 127조원 정도인데 인천시가 약 13조원 빚이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다음 시장이 제대로 된 행정을 펼친다면 충분히 부채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고 믿는다. 두번째는 교육문제이다. 인천시 학부모들의 열망 그리고 학생들의 바람을 인천시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도시로의 육성이다. 인천은 근대화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이며, 강화의 경우 고려시대 왕국이 있었던 장소이다. 이러한 문화적 유산을 최대한 살려 발전과 보존을 병행해야 한다.

-위원장님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은.

▲공직자는 항상 소명의식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이다. 그래서 ‘선공후사(先公後私)’를 중히 여긴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무위의 정치’가 나온다. 최상의 군주는 백성들이 다만 임금이 있다는 것을 알 뿐인 군주이며, 두 번째는 백성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군주이다. 세 번째는 법으로 다스리는 군주이며, 마지막이 백성을 업신여기는 군주이다. 국민을 편하게 하는 정치가 가장 좋은 정치라 생각한다. 또한 ‘치대국(治大國) 약팽소선(若烹小鮮)’이란 말이 있다.

큰 나라를 다스리려면 작은 생선을 굽듯이 무엇이든 그대로 두고 기다리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런 명언들을 염두에 두고 그대로 실천하려는 것이 저의 정치적 철학이자 소신이다.


 


노영수 기자  nys@incheon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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