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임원 야구단 운영비 횡령 관련

인천경찰청이 6일 비용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회사공금을 횡령한 프로야구 SK와이번스 구단과 응원대행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SK구단의 문학경기장 위탁 운영자 선정과 관련된 자료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구단 전직 임원 A(59)씨의 야구단 운영비 수억원대 횡령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응원 및 행사 등 각종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후 이를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를 받고 있다.

경찰은 SK구단의 홈구장인 문학구장을 포함, 문학경기장의 위탁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구단과 인천시 공무원 간 유착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자료를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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