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신년 인터뷰

 

“지난해 3월 기공한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완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지역 핵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9일 신년 인터뷰에서 지역 기업의 공장부지 부족난 해소, 제조업 부활을 선도해 인천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강화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인천 경제를 전망 한다면.

-한국개발연구원이 올 한국 경제성장률을 3.7% 내외로 예측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내수도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개선 추세를 나타내는 등 지난 2012년 이후 부진으로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인천도 국내 경기회복세, 민간소비 확대, 설비투자 개선 등을 전제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양적 완화 축소가 재정여건이 취약한 유로존 국가와 신흥시장국의 금융불안으로 이어지면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악화될 것이 우려된다. 국내는 설비투자의 개선이 지연 되는 가운데, 가계부채의 구조조정이 급격히 진행되면 내수 회복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

▲2014년 인천지역 경제 핵심과제는.

-올해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경제자유구역 개발, 인천신항 개항과 16m 증심,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들이 국가발전에 큰 축을 담당할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 협력하고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GCF 사무국 출범을 통해 파생 되는 일자리는 고학력·양질·안정적이어서 지역 산업 특성 및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돼 관련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인천상공회의소 올해 중점사업은.

지난해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합동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본사이전 및 기업유치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데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서 투자와 고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강화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에도 노력하겠다.

세계화 시대에 맞는 기업 지원활동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 최초로 설립한 FTA활용센터, 지난해 말 구축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식재산센터를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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