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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개인전을 열려고 작품을 준비해오다 뒤늦게 2007 인천아트페어 부스전 참가 결정을 했습니다. 심상을 담은 작품과 실경을 그린 작품, 두 가지를 그려왔거든요. 이중 한쪽 경향을 부스전에서 먼저 선보이고, 모두 합해 개인전에 내놓았습니다.” 수채화에 몰두해온 전봉선 작가가 연이어 두 곳에서 전시를 연 배경을 들려준다. 지난 1~6일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인천아트페어 부스전을 치르자마자 8일부터 15일까지 연정갤러리에 작품을 걸었다.벚꽃 그림이 한편이다. 야외사생을 통해 만든 실경 산수가 다른 한편이다. 그리고 지난해 밀라노 화랑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9.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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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더불어 50여년을 걸어온 인천을 대표하는 원로 사진작가 김용수 선생이 최근의 작업들을 한권의 사진집으로 묶었다. 10년만에 내놓은 사진집이다. 내친 김에 이들 작품을 걸고 개인전 자리를 폈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어깨에 들어오는 카메라 무게가 만만치 않아 10년 전부터 중형 카메라 대신 소형카메라를 메고 다닌다. 반세기 동안 고집스럽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암실에서 흑백작업에 몰두하며 살아왔다. 올해 칠순에 이르러 여덟번째 사진전을 ‘뜰’이라는 주제로 갖게 됐다.” 작가가 내놓은 초대말이다.디지털 시대에도 예의 아날로그 수동방식을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9.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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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공·사립 박물관들이 연합한 인천시박물관협의회가 발족했다.인천시립박물관을 주축으로 지역내 공·사립 8개 박물관과 미술관은 7일 오후 2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인천시박물관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참여기관은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등 공립박물관 3곳과 사립으로는 가천박물관, 무애원도예박물관, 인천어린이박물관, 전원미술관, 한길눈박물관 등 5개 기관이다.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협의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정관을 승인하고 상임대표에 이귀례 가천박물관 장(인천시 무형문화제
정치
김경수기자
2007.09.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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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마임 아티스트들이 인천으로 몰려왔다. ‘국제마임축제’에서 몸짓언어의 진수를 펼쳐보이기 위해서였다. 해외팀들과 더불어 국내 내로라하는 마임 아티스트가 대거 참가, 볼륨을 더했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어냈다. 한해를 건너뛰고 한해 한해 행사를 키워왔다. 그 세월만큼 축제가 양적 질적으로 풍성해진다. 외국 아티스트들이 가치를 먼저 알아봤다. 해마다 축제에 참가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의 장을 연다. ‘제12회 인천 국제클라운마임 축제’가 오는 10월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9.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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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정용국이 세번째 개인전에서 내놓은 작품은 한결같이 ‘Organic Garden(유기적 정원)’이라는 표제를 달았다.작가는 식물의 형상과 몸의 내부기관 형상이 닮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정원수를 파는 수목원 풍경을 모티브로 해 한작품씩 만들어 갔다.향냐무에서 콩팥의 이미지를 , 은행나무에서 뇌의 주름을 , 침엽수에선 폐, 꽃에서는 난소의 이미지를 찾아낸다. 또한 뿌리에서는 혈관계의 구조를 연상한다. 인체의 장기와 식물 이미지를 중첩시키면서 얻어낸 복합적인 형태를 정원으로 재현한다. 몸을 구성하는 내부기관을 식물의 형태와 풍경으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9.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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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계 구상조각이 뿌리내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조각가로 고정수 작가를 꼽을 수 있다. 조각에 입문한 이래 여체조각에 천착해온 그다. 인체를 통해 생명력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여체는 나에게 모티브가 아니고 주제이자 제작행위의 생명이며 끝이 안보이는 숙제다.” 그가 자주 언급했던 이야기다.지난 30여년의 노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열다섯번째 개인전을 서울 종로 인사동 선화랑에 펼쳐놓았다. 완벽주의자답게 오랫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전시다. 그동안 작업해온 방향과 같은 맥락에서 돌과 브론즈로 만든 여성누드상을 내놓았다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9.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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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첫 미디어 공공 문화기반시설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캠프(CAMF)’가 드디어 내달 5일 문을 활짝 연다.문화관광부의 지역영상미디어센터건립 프로젝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후 2년3개월만의 출범이다. 인천이 미디어 핵심 인프라 구축의 선발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광부 지원 미디어시설로는 제주, 김해, 대구에 이어 네번째다.문광부와 인천시 남구가 시설을 설립, 인천민예총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형태다. 그동안 예산확보 난맥상으로 건립에 차질을 빚어왔으나 남구 주안역 청소년미디어센터 5·6층을 리모델링, 둥지를 틀었다.작은 공동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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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응모자의 판단에 의하되 국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에 부합되는 미래지향적이고 인상적이며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웅장한 예술적 조형 건축물일 것. 기능은 2000년대 문화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센터의 역할과 시민휴식처로서의 기능을 부여할 것.설계주안점은 경제성, 시설별 규모 및 기능의 적정성, 건물배치, 건축재료로 구분하여 효율적인 대지이용과 건물구조의 합리화로 관리비 절감과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시설별 규모와 음향, 조명, 무대설비 등의 기능은 시설규모 계획을 참고하여 응모자가 적정하게 판단할 것
사람人
김경수 기자
2007.08.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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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배우로 무대에 섰습니다. 정통 사실주의 2인극 ‘잘자요, 엄마’에서 엄마로였지요. 막이 내린 뒤 감동이 내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작품에 대한 애착이 하나고, 관객의 뜨거운 반응이 또 하나였습니다. 작품을 다시 올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박상숙 작은극장 돌체 대표가 지난 7월 인천시남구여성단체협의회 요청을 받아 여성주간 기념 여성극으로 올렸던 작품에 마음이 꽃힌 이유를 말한다.“이틀 공연에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암울한 이야기임에도 제 3자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대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을 움직이게 한거죠.”지난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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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전시분야 공모 지원사업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후평가에서 ‘미흡’을 이유로 사업비 차감지급 결정을 내리자 해당 단체를 포함한 미술계에 논란이 일고있다.특히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에 대해 사실상 사업비를 회수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문화예술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문제의 사업은 인천문화예술 역량강화라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한 ‘전시기획 집중지원프로젝트’ 공모에서 선정된 인천미술협회(이하 인천미협) 기획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재개관 기념전’이다. 인천미협은 ‘근·현대 인천미술의 경험과 방향전’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7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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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작가를 대거 끌어들였습니다. 작가 스스로 작품에 대한 경쟁의식을 갖도록 하고, 관람자에겐 좋은 작품을 보여주자는 의도에서 입니다. 지명도 있는 외부작가를 모셔옴으로 해서 콜렉터들의 시선을 끌어들이고자 했어요. 아트페어는 상업성을 근간에 두고 있으므로 우선 많이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막에 앞서 만난 이혜선 운영위원장이 의미를 짚는다.개인 부수전에 참여한 작가가 국내 75인과 해외 4인까지 모두 79인이다. 장르도 평면위주에서 탈피, 조각과 도예 등 입체를 더했다.인천작가로는 김재열, 김길남, 김병찬, 전운영, 강난주, 오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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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안 극장에서 40년전 체게바라의 혁명의 꿈을 한판 놀이로 되살린 연극 ‘체게바라’가 인천에서 자리를 편다.‘2007인천노동문화제’ 기획공연으로 낙점,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야심작을 초대했다. 지난해 중남미 6개국을 답사하며 라틴과 한국 문화예술을 하나로 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31일부터 9월4일까지 주안 시민회관 쉼터에 천막극장을 세우고 공연을 펼친다.중국 극작가 황지수의 희곡을 각색했다. 체게바라가 꿈꾸었던 근원으로 돌아가보는 혁명, 모든 존재를 품는 혁명, 부드러움에서 나오는 혁명, 씨앗이 죽어 열매가 되기까지의 혁명 등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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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터어키 일군의 작가들은 2002년부터 장르간 혼합을 내걸고 한자리서 작품을 걸어왔다. 인천과 터어키 앙카라를 오가며 교류전으로 치러왔다. 올해는 터어키로 인천작가들이 간다. 이번엔 앙카라를 넘어 미술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 이스탐블로 장소를 옮겼다.타이틀이 ‘2007 인천-이스탐블 현대미술국제교류전’. 9월2일부터 10일까지 이스탐블 현대미술관에 작품을 건다.“올해는 조각을 더하고 영상으로 장르를 확대, 새로운 매체와 뉴미디어를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 특별합니다. 더우기 이스탐블의 장소성은 시장의 확대라는 의미로 짚을 수 있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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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원로화가 박송우 선생이 오랫만에 자리를 폈다. 지역내 그룹전마다 끊임없이 작품을 내놓던 그이지만 개인전은 어느덧 5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열두번째 개인전이다. 그리다보니 30여점이 훌쩍 넘어섰다. 지난 24일부터 갤러리 진에 이들 작품을 걸었다.“청관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했고 미술과 함께 성장하면서 오늘까지 인천미술인으로 살아왔습니다.” 노 화백은 스스로 인천지킴이라고 자부한다. 수십년동안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한번도 고향을 벗어난 적이 없다. 이유는 이곳 화단을 풍요롭게 확장시키고 싶은 바람에서다. 당연히 소재도 인천의 바다와
라이프
김경수기자
2007.08.26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