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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양의 해입니다. 양은 몽골의 5대 가축 중에 속하는 몽골인과 가장 가까운 가축입니다. 초원에서 양을 기르는 유목민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양은 눈이 나빠 앞의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초원에 방목하면 스스로는 집도 잘 찾아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염소들과 섞어 기르는데 염소들은 양들에 비하여 매우 지혜롭기 때문에 맛있는 풀을 잘 찾고, 물이 귀한 곳에서도 물 냄새를 맡아 물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양들은 그저 똑똑한 염소들만 따라다니면 되는 셈입니다.양들은 결국 자기를 이끌어 주는 목자에게 자기의 모든 것을 맡
몽골은 티베트불교 국가입니다. 그러나 성탄절 분위기는 드디어 몽골 작은 농촌지역에서도 아주 조금씩 발견이 됩니다. 휑한 초원 위, 작은 마을 솜청(군청)앞 마당에는 주민들이 희고 붉은 천으로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앙증맞습니다.예년 같으면 눈으로 만들었던 눈사람이 이제는 천으로 대치해야 하는 기후변화의 상황에 몽골주민들도 당황스럽다고 합니다. 2014년 성탄절, 산타할아버지께 부탁드리고 싶은 소중한 선물은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세계, 그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든 인류의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의 고건축물의 현관 앞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자 모양의 석조물입니다. 이 건물을 나쁜 기운으로부터 지켜준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도 오래된 건물 앞에는 이 같은 조형물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만 돌사자의 목에 두른 푸른 천(하닥이라고 부르는 폭이 좁고 긴 푸른색의 천이나 비단)이 눈길을 끕니다. 돌사자가 추울 것 같아 목도리 대신 방한용으로 걸쳐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하닥은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더 큽니다.집에 귀한 손님이 오면 이 하닥을 양손으로 잡아 손님에게 전하는 것이 몽골의 오랜 풍습입
몽골초원에는 많은 독수리들이 삽니다. 이 독수리들은 사냥보다는 초원에서 죽은 가축들을 먹고 사는 이른바 초원의 청소부들입니다.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140㎞정도 가면 바가노르라는 광산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의 초원에는 많은 독수리들이 살고 있습니다.1~2년 이하의 어린 독수리들은 먹이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겨울철, 먹이경쟁에서 밀려나게 되어 한반도의 철원 평야 등으로 날아가서 생활을 하다가 먹이가 풍족해지는 봄철에 다시 몽골초원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몽골에 서식하는 독수리들이 한반도로 이동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과거 몽골지역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