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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트로 시내를 굽어보는 자이승 전망대 앞에는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의사이며 동시에 독립운동가입니다.이태준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 재학 당시 안창호 선생을 만나 민족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심하였고, 열악한 국내의 상황을 피하여 김규식 선생과 함께 몽골에 와서 ‘동의의국(同義醫局)’이라는 병원을 설립, 당시 일제가 몽골인을 말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알려진 매독이라는 성병을 치료하였습니다.이에 몽골인들은 이태준 선생을 신인(神人)이요, 극락세계에서 강림한 여래
우리나라의 설 명절에 해당하는 ‘차강사르’라는 명절이 몽골에도 있습니다.원제국 초기, 40년간 수도였던 하라호른에서 가축을 키우는 촐롱(68)씨와 다시체린(64)부부는 슬하에 2남 4녀를 두었습니다.큰 아들 부부는 인근에서 아버지를 도와 가축을 돌보고 있으며 출가한 딸들도 사위들과 함께 인근에서 공무원으로서 일하고 있으며, 막내 아들과 둘째 딸은 울란바트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몽골의 차강사르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그런 고유의 명절입니다.마치 우리나라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명
아름다울 ‘미(美)’라는 글자는 ‘양(羊)+대(大) = 큰 양’이라는 뜻으로서 결국 ‘큰 양이 큰 가치를 갖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한국에서도 설날을 맞이 하여 분주하지만 몽골에서도 같은 날, 차강사르(하얀 달)라는 전통 명절로 북적입니다. 한국이나 몽골이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음력설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작년 한 해 동안, 몽골에서 사막화방지를 위한 조림봉사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하는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이들 젊은이들은 보석 같은 젊은 시기를 잘 활용하여 세계를 배우고 익힌, 아름다운 청년들이라는 생
몽골의 황량한 에르덴 겨울초원에 지난 성탄절 시즌에 세워 놓은 성탄트리가 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견 온 국제협력봉사단원이 몽골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원래 이 지역은 강이 흐르던 지역으로써 울창한 나무숲이 있었으나 지금은 나무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인근에 약간의 나무군락지만 남아 있습니다.이 쓸쓸한 초원에 한 그루의 나무만 있음에도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일만 그루, 이만 그루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아름다운 에르덴 초원에 우거진 푸른 숲이 조성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