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농번기와 성어기를 앞두고 다들 바쁘지만 투표는 꼭 해야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 1만4천259곳에는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도 이른 아침부터 도서관과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백령도 투표소에는 노인용 보행기의 도움을 받거나 목발을 짚고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김모(68)씨는 "일이 많은 시기지만 투표는 꼭 하자는 분위기"라며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관광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하면서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국민이 지혜롭게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투표소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인근이다.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최은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날인 10일 인천에서는 차량 판매점과 은행 등지에 이색 투표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이날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수입차 판매 영업소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투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주안5동 제3투표소로 지정된 곳이다.불과 전날까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5대가 전시돼 있던 건물 1층에 기표소와 투표함이 설치됐고, 인근에 사는 유권자들이 몰려 소중한 한 표를 보탰다.가족들과 함께 이 투표소를 찾은 노지형(35·남)씨는 "집이 근처고 차를 좋아해 종종 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 후보가 어르신을 짐짝 취급했다"며 "투표권 행사라는 소중한 권리를 폄훼하고 제한하려는 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논평에서 정 후보가 페이스북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고 쓴 것과 관련해 "본투표 당일에도 민주당의 망언은 멈추지 않나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공보단은 "인천 강화군의 한 노인보호센터 대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인 10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한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도 오전 일찍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옹진군 투표소는 덕적면 6곳, 백령면 4곳, 연평면 2곳 등 모두 25곳에 마련됐다. 덕적면은 본 섬인 덕적도 외에 부속 섬들이 많아 투표소도 비교적 여러 곳에 설치됐다.서해5도 등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은 노인 비중이 높고, 해병대도 주둔하고 있어 역대 선거에서 늘 투표 열기가 뜨거운 지역 중 한 곳이다.지난 5∼
[ 인천신문 문지원 기자]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정오에 만나는 (이하 ‘간.단.콘’)을 새롭게 시작한다.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월~목요일에 복합문화공간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은 점심시간, 잠시의 허기를 감수할 모든 시민에게 열린 무대이다. 낮 12시부터 약 40분간 배는 비우고 감성은 채우는 시간이 펼쳐진다.은 문화예술의 지역화(localization)와 보조를 같이한다. 지역 음악인들을 지원하는 인천음악창작소와 협업을 통해 총 8팀의 다재다능한
[인천신문 장승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근현대 지역유산에 대한 관리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다목적실(중구 제물량로 218번길 3)에서 주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역유산이란 지정‧등록되지 못한 국가유산 중 별도의 가치를 인정받아 일정 절차를 거쳐 선정된 유산으로 구체적인 관리 규정이 없다 보니 관리 및 활용 등에 대한 대책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천은 개항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인천신문 장승호 기자]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맨발황톳길은 ‘맨발 걷기’ 열풍에 힘입어 폭 2m, 길이 100m의 규모로 만들었으며, 세족장과 안전 손잡이,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했다.공원 안에는 1.6㎞ 길이의 흙길(편도)이 이미 조성돼 있었지만, 신발을 신은 일반 보행자들과 함께 이용하고 있어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새로 조성한 ‘맨발황톳길’은 양질의 황토를 활용해 만든 맨발 전용공간으로 맨발 걷기를 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
[연합 차지연 정수연 기자]하루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최종 투표율이 '70%의 벽'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를 보면, 대통령선거는 투표율이 60∼80% 선에서 움직였지만, 총선 투표율은 그보다 낮은 추세를 보였다.전국단위 선거 최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대선의 89.2%였다. 그러나 총선 최고 투표율은 1988년 13대 총선의 75.8%로 대선보다 10%포인트(p) 이상 낮았다.총선은 그다음 선거인 1992년 14대 때 71.9%를 기록한 이후 투표율 70%를 넘어
[연합 류미나 설승은 기자]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제각기 유리한 판세 전망을 부각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수도권 등 일부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추이를 확인했다는 자체 판세 분석을 강조했고,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151석) 달성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지난 3일부터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잡기를 위해 막판 기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국민의힘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강 벨트와
[연합 이민영 기자]9일 국내 증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하루 앞두고 롤러코스터를 탔다.장 초반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장중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피는 전장 대비 0.46% 내린 2,705.16에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0.14% 내린 859.33을 나타냈다.눈치보기 장세 속에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9조5000억원)과 코스닥시장(8조9000억원) 모두 10조원을 밑돌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기조를 이어온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해 1천340억원가량 팔면서 하방 압력을 키웠다.업종별로는 금융업(-
[연합 조성흠 기자]코스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날인 9일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채 2,700대로 후퇴한 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으로 집계됐다.지수는 전장보다 15.58포인트(0.57%) 오른 2,733.23으로 출발한 뒤 한때 2,74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2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247억원을 순매수했다.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54.9원
[연합 박초롱 기자]우리 국민은 하루에 집 밖에서 평균 10.3시간을 보내고, 이 중 2.5시간은 이동에 사용한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하루 활동 시간의 24%를 이동에 쓰는 셈인데, 사회 인프라 시설이 집적된 신도시의 경우 이동 시간이 평균보다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은 9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는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구축하는 스타트업인 '위드라이브'의 지난해 3∼5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개인의 집 밖 활동 시간이 하루 600분
[장승호 기자]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일 본부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작업 관련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밀폐공간이란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 맨홀의 내부 등 안전보건규칙에서 정한 장소를 말한다.이번 교육은 △안전한 밀폐공간 작업을 위한 안전수칙 △밀폐공간 작업 관련 사고사례 △밀폐공간 작업 시 필요한 장비 사용에 관한 사항을 주제로 안전보건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했다.또한 관할 사
[장승호 기자]인천광역시는 4월9일부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인천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수목 및 정원에 대한 이해와 수목의 중요성, 병해충 이론 및 실습, 수목 전정 실습 등 정원, 수목·실내식물 등에 관한 다양한 관리 기술을 교육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원관리 소양 교육이다.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실습 위주의 교육을 확대해 수강생 누구나 가드닝 취미 및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인천시민 누구나 4월9일부터
[연합 오보람 기자]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의 흥행 덕에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 수와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9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극장 매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45.7%(366억원) 증가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3월 평균 매출액(1143억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도 작년 3월보다 56.5%(422만명) 늘어난 1170만명이었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 관객 수(1378만명)의 84.9%까지 회복한
[연합 차병섭 기자]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다시 급등한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3725.540달러를 기록, 24시간 내 저점 대비 9.3%가량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일부 조정을 거쳐 한국시간 오후 3시51분 기준 3646.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 가격은 1월 말 저점 대비 89% 상승하며 지난달 한때 4000달러 선을 넘겼지만 이후 3100 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인
[장승호 기자]4월 말까지 인천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인천광역시는 제57회 과학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3일부터 28일까지약 2주간 과학문화 축제(City of Sci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해 4월21일이다.먼저 4월21일 과학의 날, 시청 앞 인천애뜰에서는 인천 전략산업과 연계한 소풍처럼 즐기는 과학축제 '과학피크닉, 과학아 놀자'를 개최한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인천시민 누구나 과학문화를 누릴
[연합 홍정규 기자]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총선이 9일로 하루를 앞두게 됐다.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과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에 누가 앉게 될지는 오롯이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각자의 한 표가 모여 만들어질 총선 결과는 출범 2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
[연합 이대희 권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 전날인 9일 재판에 출석하며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정권은 경제·민생·외교·안보·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미리 준비해 온 원고를 꺼내어 "2년째 겪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도 부